MAESTRO

'파이트클럽'을 기억하십니까?

1999년에 개봉한 데이빗 핀처의 영화, <파이트클럽>은 현대인의 공허감을 액션으로 보여주며 지금까지도 많은 팬을 거느린 작품입니다. 이 영화 속 타일러 더든 역의 브래드 피트는 강렬한 프린트 티셔츠와 인조모피 코트 등 화려하기 그지없는 패션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지요.
그러나 그 중에서도 이 영화의 분위기에 가장 잘 어울렸던 옷은 아름다운 붉은 빛이 도는 갈색의 가죽 재킷이었습니다.
물론, 이번 시즌 마에스트로에서 선보이는 양가죽 블루종은 칼라가 넓고 화려한 레트로 스타일이었던 그의 재킷보다 훨씬 모던하고 절제된 옷입니다. 하지만 가죽 본연의 윤기와 텍스처를 그대로 살려 영화 속 거친 느낌을 분명히 담아낸 이 블루종은 가장 깔끔한 옷장 속에서도 다른 옷들과 잘 어울리며 더 생생한 스타일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가을에는 심플한 티셔츠와 함께, 초겨울에는 얇고 부드러운 터틀넥 니트를 레이어드해 입는 상상을 해 보십시오. 이번 가을, 캐주얼한 가죽 점퍼를 찾고 계시다면 이 옷을 꼭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실제 사용된 콘텐츠 일부입니다.